‘운전의 꿈’ ,현실로!…도로교통공단, 시각장애인 운전체험 행사 진행

김성호 기자 / 2025-10-16 10:36:35
도로교통공단, ‘흰 지팡이의 날’(10월 15일) 맞아 시각장애인 운전체험 행사 개최
tbn교통방송, 17일 서울 서부운전면허시험장서 시각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추진
  ▲지난 14일 서울 도봉운전면허시험장에서 한 시각장애인이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자동차 운전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은 ‘흰 지팡이의 날’(10월 15일)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운전 소원을 이뤄주는 운전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일이 많고, 운전면허 취득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에게 직접 운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지난 14일 서울 도봉운전면허시험장에서 15명의 장애인이, 15일에는 서웅ㄹ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6명의 시각장애인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운전 장치 조작과제 및 코스 안내를 받은 후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사용하는 시험용 차량에 시험관과 동승해 안전하게 출발·정지·조향 등을 체험했다.

한 참여자는 “평생 운전은 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운전대를 직접 잡고 도로를 달리는 순간 상상만 하던 꿈이 현실이 되는 기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도로교통공단tbn교통방송은 오는 17일 서울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서는 교통취약계층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안대와 흰 지팡이를 이용한 점자블록 보행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이 운전의 즐거움을 직접 체험하고, 국민 모두가 교통약자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공단은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교통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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