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때문에 잠 못자…심야 엘리베이터 사용 자제” 호소문에 ‘와글와글’

김성호 기자 / 2024-08-26 10:49:20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심야 시간에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이웃 주민의 호소문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한 주민이 건물 내부에 부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탁드립니다’는 제목의 호소문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호소문을 통해 “심야 시간(12시~5시) 중에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계단을 이용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면서 “엘리베이터 사용 소음으로 인해서 잠을 자기가 매우 힘듭니다. 간곡히 부탁 드리겠습니다”고 적었다.

손 글씨 대신 프린트로 출력해 코팅한 것으로 보이는 이 호소문의 작성자나 부착된 장소. 일시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럼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라는 거냐”, “저 정도 생활소음도 못 견디면 공동주택에 어떻게 사냐. 단독주택으로 이사 가길”, “계단 발소리가 더 시끄러울 것 같다”, “귀가 그렇개 예민하고 사람소리가 싫으면 단독주택이나 깊은 산골이나 무인도에 살길 권한다”, “공동주택에 사느니만큼 웬만하면 참고 삽시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방음 공사를 부실하게 하거나 엘리베이터 자체에 문제가 있을 경우 엘리베이터 가동 소음이 클 수도 있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으나 대부분은 글쓴이가 예민한 것 같다는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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