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국 매체 ‘데일리스타’ 보도화면 캡처 |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쪽으로 약 300킬로미터 떨어진 시다마 주의 한 도로 다리에서 결혼식 하객들을 태운 트럭이 추락, 깊은 계곡으로 빠졌다.
시다마 지역 정부 대변인 워세니엘레 시미온은 로이터 통신에 “이 사고로 남성 68명과 여성 3명 등 7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5명은 위독한 상태이며 보나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승객들이 차량 안에 갇힌 채 물 속에 가라앉았기 때문에 피해가 더욱 컸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너무 많은 사람을 태운 트럭이 굴곡이 심판 도로를 달리다 다리 위에서 중심을 잃고 깊은 계곡으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트럭 과부하가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현지 주민들이 대거 몰려들어 승객을 구하려고 시도했지만 사고 차량이 깊은 물 속에 잠겨 있는 바람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차량에는 가족 단위 하객들이 많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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