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아버지 살해하려 한 10대 아들…무슨 일이?

김성호 기자 / 2024-03-07 11:34:28
  ▲참고 자료 사진 = 픽사베이.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음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잠자고 있는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10대 아들이 구속됐다.


7일 복수매체에 따르면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위로 10대 A군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4일 오전 6시 35분께 용인시 기흥구의 아파트에서 50대 아버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잠을 자고 있던 B씨의 이마 부위를 흉기로 내리쳤다. 이후 자신의 방으로 달아난 A군은 방문을 열려 하는 B씨의 손에도 흉기를 휘둘러 자상을 입혔다.

A군은 범행 직후 스스로 112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군은 이혼한 아버지 B씨와 단둘이 살고 있었으며, 학교는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평소 자신을 학대했다는 생각에 B씨에게 불만을 갖고 있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아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경찰에 전달했다. A군은 검찰에서 보강 조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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