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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와일러/픽사베이 |
영국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40대의 한 여성이 길을 가다 로트와일러 종의 개를 보고 귀엽다며 쓰다듬으려다 팔과 다리를 물렸다. 마리 스티븐스라는 이 여성은 지난 달 오후 영국 머지사이드의 한 길거리에서 로트와일러를 만졌다. 로트와일러는 양치기 개로 사냥개인데 주인의 허락도 없이 만지려다 화를 당했다.
스티븐스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사고 당일만 해도 사망에 이를 정도의 부상은 아니었다. 그런데 며칠 후 스티븐스의 집에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알고보니 스티븐스가 쓰려져 있었던 것. 이들이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스티븐스는 사망한 후였다고 한다.
한편 로트와일러의 주인 부부는 개를 위험할 정도로 통제하지 못했다는 혐의로 사고당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영국 리버풀의 한 언론은 스티븐스가 개에게 팔돠 다리를 여러번 물렸다고 전했다.
스티븐스의 사망소식을 접한 친구들은 “원래 개를 좋아했다. 그런데 이렇게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되어서 안타깝다. 그녀의 남편과 가족에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애도했다.
또 다른 사람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 벌어졌다. 스티븐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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