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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의 8일 기사를 보면 영국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폭음하는 국가인줄 알았다고 한다. 워낙 축구가 인기가 있기 때문에 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펍이 축구팬들로 미어터질 지경이다.
그런데 한 조사에 따르면 영국은 3위에 그쳤다. OECD 33개국을 조사한 ‘과음’비율에서 1위는 덴마크가 차지했다고 한다. 과음 비율이 37%였고 뒤를 이어 루마니아(36%) 사람들도 과음을 자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은 지난 한달간 한 자리에서 맥주 6잔 아상을 마신 사람들의 비율이다.
영국은 룩셈부르크와 함께 35%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축구를 사랑하는 독일인데 의외로 과음은 많이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맥주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지만 과음 비율은 30%였다.
그런데 뜻밖의 결과도 있었다. 비록 전체에서는 3위를 차지한 영국이지만 여성만으로 한정해서 보면 당당히 덴마크와 공동 1위를 했다는 것이다. 조사대상 모든 나라에서 여성보다 남성이 술을 더 많이 마셨는데 영국여성만이 남성보다 더 마셨다고 한다.
영국의 보건 복지부같은 성격의 NHS는 알코올 섭취가 건강을 해치는 주요 위험 요소라고 한다. 사람들이 일주일에 14단위(약 맥주 6잔이나 와인 한 잔에 해당) 이상을 정기적으로 마셔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연간 알코올 소비량 기준으로 48개국 중 17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댬배 흡연율은 13%로 35위이다.
OECD 대변인은 “흡연, 음주, 신체 활동 부족, 비만은 많은 질병의 근본 원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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