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전날 ‘저의 성별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군대도 갔었고 주민 번호도 ‘1’번이었지만 어찌된 게 (가족관계등록부에) 성별이 ‘여’로 기재되어 있었다”면서 “결국 (법원에) 유전자검사서 등을 제출하여 정정재판을 거쳐
바로잡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돈도 들고 시간도 들고…어이가 없긴 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가족관계등록부 중 특정등록사항란의 성별란에 기록된 ‘여’를 ‘남’으로 정정하는 것을 허가한다”는 법원 판결문 사진도 첨부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행정력은 무슨 짓을 했길래. 서류상 ‘여’에게 징집명령서를 보냈는지 어이가 없네”, “미치겠다. 철밥통 공무원”, “문서상으로 여로 표기되어있었는데 군대는 어딜 갔다왔을까?”, “그걸 왜 피해본 당사자가 돈을 내는지”, “시간, 금전 등 국가가 지급해 줘야되는 거 아닌가요”, “이런 일이…웃지도 울지도 못할 상황이네요. 여태 사회생활 참 불편하셨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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