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에 욕조라니…’ ‘철로위를 달리는 5성급 호텔’ 시설에 감탄사 연발

이석형 기자 / 2024-02-25 21:04:20
전망 칸 내부./홈페이지

 열차 외관./홈페이지
[뉴스밸런스 = 이석형 기자]열차가 완전히 5성급 호텔과 다름 없다. 온수 욕조가 있고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최고의 음식이 서빙된다. 최고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좌석도 비치되어 있다. 일본에서 운행중인 ‘철길을 달리는 고급 호텔’로 불리는 럭셔리 끝판왕 열차 내부 시설이다.
전망 좌석./홈페이지


영국 더 선은 지난 25일 일본에서 운행중인 10량짜리 럭셔리 열차를 소개했다. 더 선은 이 기차를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열차라고 부르며 온수 욕조와 열차내 레스토랑이 완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바퀴 달린 고급 호텔’로 불리는 일본의 E001 시리즈 ‘트레인 스위트 시키시마’가 바로 고급스러운 열차이다. JR동일본에서 운영중인 이 열차는 총 10량인데 양쪽 끝에 6개의 수면칸이 있으며 4량에는 라운지칸, 식당칸, 전망칸 등이다.  

열차내 레스토랑./홈페이지

수면칸에는 각각 3개의 개인 스위트룸이 있는 5개의 객차와 7호차에는 2개의 디럭스 스위트룸이 있다. 복층구조와 단층 구조의 디럭스 스위트룸이다. 모든 디럭스룸에는 샤워 시설과 화장실이 완비되어 있으며, 그 중 2개 객실에는 욕조도 있다.

업체에 따르면 서비스는 매우 고급스러워서 승객들은 자신이 고급 호텔이 아닌 기차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라고 한다. 멋진 스위트룸, 우아한 장식, 지나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전망대를 갖추었기에 ‘철로 위에 있는 5성급 호텔’이라고 불린다.

숲을 테마로 한 라운지칸은 벽을 따라 금색 금속 가지가 있고 검은색 피아노, 현대적인 유리 벽난로, 헤링본 세공 마루 바닥이 깔려있다.

스위트룸은 우아한 목재 패널과 기하학적인 벽 예술로 장식되어 있으며, 가장 고급스러운 캐빈 2개에는 사이프러스 목재 욕조와 기모노 스타일 가운이 포함된 고급 욕실이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디젤 디럭스 수면차 유람 열차의 1~4호차와 8~10호차는 알루미늄 차체를, 5~7호차는 스테인레스 스틸 차체여서 외관이 아름답다.

이렇게 고급 열차인데 총 탑승인원은 최대 34명에 불과하다. 가격은 2860달러에서 1만 달러이다. 최소 300만원이 넘는다. 이 열차는 도쿄 우에노역에서 출발해서 우에노 역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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