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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은 5일 ‘이집트학자들은 투탕카멘의 무덤이 처음 공개된 지 101년 만에 그 내부에서 매우 특이한 여러 가지 발견으로 당황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사실 그동안 투탕카멘의 삶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약 3300년 전에 죽은 투탕카멘이 정말 장애가 있었는 지 아니면 진짜 남자였는지까지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소피아 아지즈라는 이집트의 생물의학자가 이제는 장기를 통해 진실을 밝힐 때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수년간 투탕카멘의 미라와 직접 대면하고 연구한 학자이다.
우선 투탕카멘은 죽기 몇 년전 심각한 발 질환을 앓는 바람에 절뚝거리는 심각한 장애를 입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소피아는 “내가 연구를 통해 발견한 것은 그의 장애가 많이 과장되었다는 것”이라며 “그가 발 장애가 있었다고 100% 확신할 수는 없다”고 선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투탕카멘의 첫 부검은 1925년에 이루어졌다. 소피아는 당시에는 투탕카멘의 몸에 ‘온갖 짓’을 했다고 주장했다. 소피아는 “당시 그들은 수지를 녹이기 위해 그를 더위 속에 내보낸 다음 그에게 뜨거운 칼을 대고 말 그대로 그에게 표시를 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적인 부검으로 인해 투탕카멘의 몸은 엉망이 되어 더 많은 손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2005년에는 미라를 감싸고 있던 붕대가 떨어져 나가 비바람에 노출되기도 했다.
소피아는 “그가 한쪽으로 절뚝거리고 있다는 증거도 없고, 내반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절염의 증거도 없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만일 그가 만곡족을 가지고 있었다면 매우 경미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소피아는 “투탕카멘은 심한 피개교합과 입천장에 구개열이 있어서 다른 것이 없었다면 분명히 혀를 차며 이 같은 주장을 반박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투탕카멘이 진짜인지도 논쟁중이다. 한 이집트학자는 여성의 무덤 배치 방식으로 묻혔다는 증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예전 한 다큐멘터리에서도 남자왕인 투탕카멘의 매장이 아니라 대신 여자 파라오의 매장 방식이라고 했다. 유물에서도 여성일 가능성이 많았다.
특히 전문가들은 황금 마스크가 원래 이집트 여성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왕에게 적합해 보인다고 한다.
[소피아가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투탕카멘에 대한 진실이 진실이 아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더 선, 소피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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