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 아니길”…만석인 공항 리무진 운전석 등받이에 발 올린 ‘진상 커플’

김성호 기자 / 2024-07-16 15:19:20
  ▲승객 2명이 공항 리무진 운전석 등받이 위에 발을 올려놓은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만석인 공항 리무진 맨 앞쪽 좌석에 앉아 운전석 등받이에 발을 쭉 뻗어 올려놓은 젊은 커플의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전날 오후 ‘공항 리무진 실시간…짐승같은 X’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거울에 기사님 머리 위 발 보이느냐. 저게 사람이냐”며 “어떻게 살았길래 만석인 리무진에 저렇게 짐승같이 발을 올리고 갈수 있는건가”라고 분통을 터뜨리며 여러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 리무진 내부를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버스 운전기사 바로 뒷자리에 앉은 두 명의 승객이 나란히 발을 올린 모습이 담겼다. 한 승객은 맨발, 또 다른 한 승객은 검은 양말을 신은 채 버스 운전기사 등받이 위에 발을 쭉 뻗어 올린 상태였다.

A씨는 “뒤에 앉은 외국인에게 부끄럽다. 우리나라 첫 이미지일지도 모르는데, 기사님도 얼마나 기가 막히실지 모르겠다”며 “기사화 돼서 이 사람들이 보고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나중에 내릴 때 보니 젊은 남녀 커플이었는데 외국인인지 한국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양인이었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폐 안 끼치는 선에서 살짝 올리던지 (해야지) 남이야 어떻든 본인만 생각하는 지독한 이기주의 사람들이 사라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다들 왜 그러시나 정말?”, “버스 기사님은 뭔 죄냐. 보험처리 해줘야 한다”, “저러다 급브레이크 잡혀서 몸이 폴더로 돼봐야 정신 차릴 듯”, “저런 X들은 급정거 해서 반으로 몸을 접어버려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 아니길”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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