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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사진 출처=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없음 |
30대 초반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9번 정도 이사를 다녔다면서 “다른 사람들도 나만큼 이사를 다니며 살았는지 궁금하다”면서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따르면 전날 한 누리꾼 A씨가 “살면서 이사 몇 번이나 다녔나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가장 오래 살았던 집은 부모님의 자가였고 제 기억엔 5~6살까지 살았던 것 같다”면서 “이후로 집안 상황이 안 좋아졌는지 이사 다니기 시작했는데 아파트는 초등학생 때 경매로 넘어가고 중학생 때 푸세식 화장실이 있는 인생 최악의 집으로 이사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고등학생 땐 원룸으로 가야 했지만 집안에 화장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적도 있었다”고 했다.
A씨는 이어 “20대 초반까지는 부모님이 월세 입금을 하지 않아 집주인이 찾아오는 일도 수두룩했고 공과금이 밀려서 전기나 수도 끊긴 적도 있다”면서 “가스가 끊겼을 때나 보일러가 고장났을 땐 가스버너로 물 끓여서 씻고 살았던 적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또 이사해야 할 수도 있어서 글을 쓰게 됐는데 남들도 저만큼 이사 다니면서 살았나 궁금하다”며 글을 맺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독립하고 이사 열번 넘게 다니면 괜찮다”, “저는 마흔인데 스물일곱 번 이사했다”, “초등학교 8군데 다녔다. 초본 떼면 5장 나온다”, “집을 지어서 정착하기까지 총 12번 이사했다”, “17살 때까지 월세방만 12번 그리고 성인 되고 나서는 5번”, “저는 올해 서른인데 태어나면서부터 이사 다닌 게 20번이 넘는다”면서 저마다의 사연을 공유하며 A씨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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