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억만장자, 타이타닉 그대로 II 제작→2027년 6월 출항 예정

이석형 기자 / 2024-03-17 14:17:54
 호주 억만장자 팔머가 타이타닉호 재건을 발표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이석형 기자]호주의 억만장자가 타이나틱호를 그대로 재현한다. 약 5억 파운드, 8500억원을 투입해서 건조, 2027년 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타이타닉 II는 타이타닉이 처녀 출항했던 영국 사우샘프턴 항구를 떠나 뉴욕으로 향할 예정이다.


더 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새로운 타이타닉은 원래 선박과 동일한 인테리어 및 선실 배치를 하고 연회장, 수영장 및 터키식 사우나도 갖추게 된다.  

 타이타닉II./블루 스타 라인 홈피

이 프로젝트는 호주의 광산 거물인 클리브 팔머가 주도한다. 그는 선발이 “원본보다 훨씬 더 우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타이티낙 II는 2027년 6월 사우샘프턴을 떠나 뉴욕으로 향할 예정이다.

팔머는 자신의 운송회사인 블루스타라인을 통해 이미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고 2018년 추진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무산됐다. 하지만 팬데믹이 끝난 후 현재 타아타닉을 재현하기 위해 건조를 시작했다고 한다.
 새로운 타이타닉호의 호화로운 내부./블루 스타 라인 홈피

팔머는 승선객 모두에게 1900년대 복장을 하도록 ‘드레스코드’를 만들 계획이다. 1등석, 2등석, 3등석 승객을 위한 티켓 옵션이 있는데 835개 객실중 절반이 1등석 전용이다. 3등석 승객은 원래 타이타닉처럼 공동 식당에서 긴 테이블에 놓은 스튜와 으깬 감자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팔머는 타이타닉 II 프로젝트를 부활시키는 이유에 대해서 “집에서 돈을 세는 것보다 타이타닉을 만드는 것이 훨신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밝힐 정도로 갑부이다. 그의 주된 관심사는 안전 장치들과 더 나은 준비를 해 원래 타이타닉처럼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해양 역사상 가장 큰 인명 사고로 기록된 타이타닉 침몰은 1912년 4월 15일 사우샘프턴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중 대서양에서 빙산에 부딪혀 침몰했다. 약 1500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사망했다.
팔머는 “타이타닉 재건은 평화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세계 모든 국가 간의 평화의 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뉴스밸런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