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더블 스카이 브릿지와 인피니티 풀…모든 블록에 ‘스카이 커뮤니티’ 제안
조합, 18일 임시총회 개최…마지막 합동설명회 개최 후 조합원 투표로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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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제안한 한남4구역의 호텔식 출입구로 디자인한 드롭-오프존(왼쪽)과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30블록에 제안하는 '스카이 인티니피 풀' 이미지. /각사 제공 |
이번 주제는 “삼성물산 ‘지하’ vs 현대건설 ‘하늘’… `한남4구역` 수주전, ‘특화 설계’ 놓고 막판 신경전”입니다.
국내 건설업계 ‘빅2’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진검승부로 관심을 끌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이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양사는 오는 18일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의 시공사 선정 발표를 앞두고 자신들의 ‘특하 설계’ 제안을 내놓고 조합원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그야말로 막판 총력전입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단지 내 지하 공간을 단순 주차장이 아닌 입주민이 소통하고 생활하는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지난 12일 밝혔습니다. 한남4구역 단지의 지하 공간 면적 활용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미래 주거 기술을 도입해 ▲드라이빙 라운지 ▲멀티-모달 스테이션 ▲시그니처 로비 등 차별화된 공간을 구성한다는 제안입니다.
반면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단지 내 모든 블록마다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층에 수영장, 피트니스클럽, 스파 등을 갖춰놓고 한강을 바라보며 운동과 휴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강변 최대 길이인 300m의 더블 스카이 브릿지와 인피니티 풀 등 블록마다 상징적인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해 한남4구역을 프리미엄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입니다.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를 열고 마지막 합동설명회를 개최한 뒤 조합원 투표를 통해 다득표한 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51개동, 2331가구 규모 아파트 등을 짓는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은 조합 측이 제시한 사업비가 1조5723억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각각 제안한 한남4구역 ‘특화 설계’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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