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옳았다” vs 김동연 “무지 혹은 기만” …윤 정부 외교 정책 놓고 날선 SNS 공방

김성호 기자 / 2025-02-10 16:20:35
오세훈 “외교·안보, 윤 정부가 옳았다…문 정부가 망친 한미관계 완벽히 복원해”
김동연 “견강부회도 유분수…윤 대통령, 대한민국 외교 30년간 후퇴싴킨 장본인”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서울시‧경기도 홈페이지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뉴스밸런스는 우리 사회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거나 화제가 되는 이슈 및 정책을 대상으로 찬성론과 반대론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논쟁터입니다. 양측 주장과 의견을 최대한 공정하고 충실히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의 정확한 판단과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제는 “오세훈 vs 김동연…윤석열 정부 외교 정책 놓고 날선 공방”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 인용 시 여야 조기 대선 잠룡 후보군으로 꼽히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외교 정책 기조를 놓고 정면충돌 했습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미일 외교, 윤석열 정부가 옳았습니다’란 글을 통해 “미일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유지해 온 대북정책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썼습니다.

오 시장은 이어 “윤 대통령은 정치적 리스크를 감수하며 한일관계를 회복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망친 한미관계를 완벽히 복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미일 외교, 윤석열 정부가 옳았다’는 오 시장의 언급에 “견강부회도 유분수”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권은 임기 내내 ‘뺄셈외교’에만 치중하면서 국제무대에서 고립무원 처지를 자처했다. 내란으로 대한민국 외교를 30년은 후퇴시킨 장본인이 바로 윤석열”이라며 “트럼프 2기 시대가 시작됐는데 외교무대에 나서지도 못하는 지금의 위기를 알고는 있느냐. 모른다면 무지한 것이고, 알면서도 외면한다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 기조를 둘러싼 오 시장과 김 지사 간 공방을 정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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