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온라인 매체 데일리 콜러 “중국 불법 이민자 급증”…무슨 일?

김성호 기자 / 2023-08-19 16:57:34
  ▲참고 사진 = 중국 오성기. /픽사베이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미국의 남부 국경을 통한 중국의 불법 이민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 콜러’에 따르면 국경수비대가 집계한 2022년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중국인은 1만 7,678명이었다.

이는 전년도 한 해 동안 체포된 중국인 불법 이민자 수가 1,970명인 것에 비해 8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2022년도 전체 집계가 밝혀질 경우 증가 폭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관계자는 “중국에서 코로나 19 통제가 완화되면서 중국의 억압적 지배를 탈출해 미국에서 더 나은 삶을 찾으려는 중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체포 후 조사에서 중국인들은 기독교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을 이유로 망명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국경 비밀 밀매 조직 등에 의존하기보다는 개인적인 거래를 통해 불법 이민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들은 거래 알선책에게 한 사람 당 1만5,000-3만 달러를 준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중국 전문가인 고던 창(게이트스톤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의 불법 이민 급증은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국가안보부나 인민군대의 비밀요원들이 미국의 전복을 노리고 불법 이민으로 가장해 침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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