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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에 프로 팔씨름 선수로 데뷔, 3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월든씨. /데일리 스타 캡쳐 |
더 선이 1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마크 월든은 지난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팬데믹 초창기였기에 그는 치료제가 없어 죽을 뻔 했다고 한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돼 폐렴으로 발전돼 정말 죽을 뻔 했다. 월든은 코로나를 회복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지만 2020년 5월에 가까스로 몸이 좋아졌다. 그리고는 체력을 회복하기위해 곧바로 한 팔씨름 클럽에 가입했다. 결국 3년만에 팔씨름 월드 챔피언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0살에 프로 팔씨름 선수로 데뷔, 3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월든씨. /데일리 스타 캡쳐 |
올 해 53세인 월든은 코로나로 인한 봉쇄기간 중 우연찮게 유튜브에서 팔씨름을 보게 됐다. 경쟁력이 있는 직업에 관심을 갖고 있던 월든은 곧바로 팔씨름에 꽂혔다.
처음 6개월 동안 매번 패배였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월든은 영화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처럼 근육을 키웠다. 시간이 지난 수록 자신이 팔씨름에 재능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팔씨름에 뛰어들기전에 월든은 거의 40년간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하지만 팔씨름 근육과 웨이트 훈련용으로 만든 근육은 달라서 고전했다.
하지만 월든은 “처음에는 패배를 달고 살았지만 팔씨름에 필요한 특정 근육훈련을 하기 시작했고 즉시 결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훈련이 아니라 매우 구체적이고 짧은 동작을 수없이 연습했다고 한다.
월든은 “팔씨름에서 성공하려면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팔의 작은 근육을 키우는 훈련해야 한다”며 “연습은 매우 구체적이고 짧은 동작이며, 때때로 체육관에서 하는 것이 약간 어리석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내가 해야할 일이었다”고 밝혔다.
훈련에 훈련을 거듭한 월든은 2021년 프로 팔씨름 선수 자격증도 손에 넣었다. 수준도 국제적으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그는 그해 9월 IFA 팔씨름 국제대회에 첫 출전했다. 물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최근 핀란드에서 열린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오른손 토너먼트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윌든은 “훈련 중 부상 때문에 핀란드에서 열린 왼팔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그리고 경기 한달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하지만 나는 아버지를 위해 이기고 싶었다. 아버지는 내가 그 금메달을 딴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다. 제 두 손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손녀는 심지어 저를 헐크라고 부른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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