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꿈의 럭셔리 기차 투어' 만든다...사우디 관통 1300km 환상 특급

이석형 기자 / 2024-02-07 08:41:49
 사우디가 내놓은 럭셔리 투어 열차./사우디아라비아 철도 당국
[뉴스밸런스 = 이석형 기자]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4300만 파운드의 고급 열차를 투입한 ‘사막의 꿈’이라 고 불리는 1,300km의 ‘고급 열차 크루즈’ 계획을 공개했다. 세계의 이목을 끌기 위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야심찬 시도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의 중심’이 되기 위한 럭셔리 열차 크루즈에 대한 야심 찬 최신 계획을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사우디의 럭셔리 열차 투어 조감도./사우디 철도

초고층 빌딩, 거대 도시,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은 모두 사우디의 우월성을 대표하기 위해 고안된 1조 달러 규모 계획의 일부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9년 공식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문호를 공개했다. 세계의 중심을 차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중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해외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중 하나가 바로 럭셔리 열차 크루즈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의 일환으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례 없는 속도로 건설중인 야심찬 프로젝트를 공개해 왔다.

이를 위해 사우디는 이탈리아 한 호텔 기업과 기차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 왕국에서 사용할 최초의 고급 열차 제작을 시작했다.

‘사막의 꿈(Dream of the Desert)’이라고 불리는 이 럭셔리 열차는 수도인 리야드를 출발해서 요르단 국경에 가까운 쿠라이아트까지 운행된다. 길이는 약 800마일, 1287km에 이른다. 서울-부산의 약 3배 길이이다.
 꿈의 열차가 운행될 노선도./사우디 철도

사우디 정부가 발행한 보도자료를 보면 기차의 디자인은 사우디아라비아 전통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40개의 고급 객실로 구성된 럭셔리 기차는 최대 82명의 승객과 함께 1박 또는 2박 여행을 예약할 수 있다.

최대 시속이 186마일이 이 열차는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 중동 전역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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