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뉴스] 배민 “받고” vs 쿠팡이츠 “안 받고”…이번엔 포장 수수료 놓고 ‘정면충돌’

김성호 기자 / 2025-03-25 04:37:10
배민, “포장 주문에 연 300억 투자…다음달부터 6.8% 중개 수수료 부과”
쿠팡이츠, “포장 서비스 ‘중개수수료 면제’ 1년 연장…입점 매장 상생 강화”
  ▲참고 자료 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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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배민 “받고” vs 쿠팡이츠 “안 받고”…이번엔 포장 수수료 놓고 ‘정면충돌’”입니다.

국내 배달업계 양대 산맥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또 정면충돌했습니다. 이번엔 포장 주문 수수료 정책입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이 지난 12일 포장 주문 수수료를 유료화하겠다고 밝힌 지 약 일주일 만에 쿠팡이츠가 무료 운영을 선언했습니다. 그간 다양한 서비스로 맞붙어왔지만, 같은 서비스를 두고 다른 정책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다음달 14일부터 포장 주믄 서비르를 ‘픽업’이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하는 동시에 중개이용료(6.8%)를 부과합니다. 대신 고객 할인혜택 제공, 업주 지원 등 마케팅 프로모션에 연간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주문 수 확대로 업주 매출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쿠팡이츠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점한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포장주문 서비스에 대한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내년 3월까지 1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해 상생 지원에 나선다.

쿠팡이츠는 무료 운영 연장과 관련해 “외식업주들은 포장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배달비가 없는데다 쿠팡이츠에서 중개수수료까지 무료로 지원받아 부담이 대폭 경감하면서 수익성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포장 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를 둘러싼 양사의 신경전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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