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만~4만원대 과일세트에 10만원 이하 축산 선물세트…‘가성비’ 상품 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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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올해 추석 선물세트 트렌드는 ‘초격차 프리미엄’과 ‘가성비’로 뚜렷한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참고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
이번 주제는 “백화점 ‘프리미엄’ vs 대형마트 ‘가성비’…유통가 ‘추석 대전’ 본격 돌입”입니다.
추석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의 선물세트 판매 경쟁이 치열합니다. 고물가 속에서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추석 선물 세트도 양극화 현상을 뚜렷하게 보입니다. 백화점 업계는 프리미엄을 넘어 ‘초격차’ 상품군을, 대형마트는 ‘가성비’를 앞세운 상품을 선보여 극명한 대조를 이루이고 있습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은 고물가 상황에도 고품격 상품을 찾는 수요를 겨냥해 기존의 프리미엄 라인을 넘어서는 ‘초프리미엄’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200만~300만 원대 한우세트와 400만원짜리 굴비세트가 등장한 가운데 1000만~3000만 원대의 양주와 와인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것으로 알려진 7억600만원짜리 와인세트까지 추석선물로 선보였습니다.
반면에 대형마트의 올해 추석 선물 세트 키워드는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를 앞세운 실속성 선물세트가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3만원 대 사과‧배 혼합 세트(9과)와 10만원 이하 축산 선물 세트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1만원 이하 초가성비 상품들도 눈에 뜁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소비 양극화로 초저가 상품과 초고가 상품 모두 인기를 끄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올해 추석 선물 세트의 동향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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