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김치의 대가’ 종가‧비비고, ‘김포족’ 겨냥한 대규모 이벤트 경쟁 전개 중
▲참고 자료 사진 = 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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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대상(종가) vs CJ제일제당(비비고), 김장대전‘입니다.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김장 비용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된 반면 김장을 하지 않고 사서 먹겠다는 사람들은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17일 가격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김장 비용은 각각 전년보다 1.63%, 0.48% 하락한 30만1000원, 36만6000원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2021년 2022년에 이어 3년째 하락세입니다.
하지만 김치를 직접 담그는 소비자는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에 따르면 전국 가구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4~13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김장을 직접 담그는 비율은 63.3%로 전년(65.0%) 대비 감소한 반면 포장김치 구매 의향은 29.5%로 지난해(25.7%)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장 의향 감소의 주요인은 김치 소비량 감소와 포장 김치의 편의성으로 해석됐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은 포장 김치 구매이유를 김치 담그는 번거로움을 해소뿐만 아니라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만 구매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고 한경연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김포족‘(김장 포기한 소비자)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국내 포장김치 시장의 전통 강자, 대상과 CJ제일제당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대규모 이벤트로 맞붙으며 자존심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포장김치의 대가인 ‘종가’와 ‘비비고’의 ‘2023 김장대전’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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