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심 여성” vs “인색한 남성”…돌싱 남녀의 '경계대상 1호' 재혼상대는

김성호 기자 / 2024-04-23 07:01:44
“남성, 재산 반 토막 돼 경제관념에 민감…여성, 전혼의 상처 치유‧보상 심리”
“재혼하려는 궁극적 목적” 질문에도…돌싱 남녀, 상이한 의견 내놔
  ▲참고 자료 사진 = 픽사베이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가 ‘재혼 상대를 고를 때 가장 경계하는 것에 대해 각각 다른 대답을 내놨다. 남성들은 ’허영심 있는 여자‘를, 여성들은 ’돈에 인색한 남자‘를 가장 경계한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20일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돌싱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의 질문은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을 재혼 상대로서 가장 경계하느냐”였다.

남성 응답자는 ’허영심 있는 여자(31.3%)‘를 가장 큰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이어 ’누리려고만 하는 여자(28.0%)‘, ’속 빈 강정의 여자(19.1%)‘, ’‘돈에 인색한 여자(14.4%)’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돈에 인색한 남자(27.3%)’를 가장 경계한다고 답했다. ‘고리타분한 남자(20.5%)’, ‘누리려고만 하는 남자(15.1%)’도 경계 대상에 포함됐다.

“재혼을 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을 물은 질문에도 다소 상이한 반응을 보였다.

남성은 ‘상호 보완(32.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심리적 안정감’(28.8%)과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23.0%), ‘결핍감 해소’(16.2%)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심리적 안정’으로 답한 비중이 34.2%로 가장 앞섰다. 그 다음으로는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28.1%), ‘결핍감 해소’(20.4%) 및 '상호 보완'(17.3%)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대부분의 돌싱 남성들은 이혼할 때 재산이 반 토막 난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의 경제관념에 매우 민감하다”라며, “돌싱 여성들은 전혼의 상처를 재혼을 통해 치유함은 물론 보상받으려는 심리까지 있으므로 실속 있는 남성을 만나고 싶어 한다‘라고 설명했다.

[ⓒ 뉴스밸런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