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 재료 수십만개 해안가 덮쳤다...폭풍에 컨테이너 바다에 '풍덩' 참사

이석희 기자 / 2026-01-19 09:04:35
 해안가로 밀려든 감자튀김 재료./더 선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수만 개의 튀기지 않는 감자튀김 재료가 영국의 한 해변으로 밀려와 지역 주민들이 당황했다. 최소 20개의 컨테이너에서 쏟아져 나온 감자튀김 재료라고 한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수십만개의 튀기지 않은 프렌치 프라이재료가 해변가로 밀려왔다고 전했다.

 

비치헤드 인근 해안선을 따라 흩어져 있는 ‘잔해’들을 발견한 지역주민들은 최근 겨울 폭풍으로 인해 항해중이던 선박 컨테이너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안가로 떠밀려 나온 컨테이너./더 선

 

당시 강풍으로 인해 최소 20개의 컨테이너가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류를 타고 감자튀김 재료들이 이스트본에서 멀지 않은 이스트 서식스 해안으로 밀려왔을 것으로 추측했다.

 

해당 컨테이너들은 폭풍 고레티로 인한 거친 파도 때문에 와이트 섬 해안에서 서로 다른 두 척의 선박에서 떨어져 나온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해변에 밀려온 쓰레기에는 스티로폼, 양파, 일회용 마스크, 그리고 비닐봉지에 그대로 들어 있는 과자류도 포함되어 있었다.

 

해변을 걷던 조엘 보니치는 그의 파트너와 함께 폴링 샌즈의 물개 서식지로 하이킹을 가던 중 잔해를 발견해 더 선에 제보했다.

 

그는 “멀리서 보면 해변이 노란 모래로 덮여 있는 것처럼 보였다”며 “어떤 지역에서는 나무 조각들이 땅속에 2.5피트(약 76cm) 깊이로 박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보니치는 “우리 둘 다 곧바로 등산을 끝내기로 결정했고, 너무 어두워져서 더 이상 등산을 계속할 수 없을 때까지 앞으로 몇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배낭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커뮤니티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람들이 나와서 청소 작업을 돕도록 독려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계속해서 보니치는 “다른 가족들도 똑같이 하고 있었고, 사람들이 환경을 위해 함께 모이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며 “바다표범 서식지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이렇게 많은 플라스틱 오염 물질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주말이 끝나기 전에 정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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