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주엘라의 휴양섬./더 선 |
그런데 이같은 사망설은 낭설이라고 주장하는 러시아 분석가가 나타났다. 현재 프리고진은 '마가리타라는 카리브해 섬에 살아 있고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더 선이 10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러시아의 발레리 솔로비 교수는 예게니 프리고진이 카리브해에서 잘 살고 있다고 한다.
솔로비 교수는 “아름다운 해변과 눈부신 진주로 유명한 햇볕이 잘 드는 베네주엘라의 마가리타 섬에 있다. 그는 아주 좋은 휴양지에서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솔로비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푸틴 대통령이 병에 걸렸다고 한 것이 대표적인 주장이다.
프리고진의 개인 비행기 추락 사고는 미스터리하고 음모까지 겹쳐지면서 러시아에서는 그의 죽음에 대해 비밀스런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
프리고진/더 선 |
러시아는 프리고진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영국 정보국은 그가 추락한 비행기에 탑승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라고만 밝힌 상태이다. 탑승을 했을 수 있지만 아닐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솔로비 교수는 “프리고진은 살아 있고 건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이번 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이 억만장자 프리고진의 생존 가능성을 제기한 이후 나온 것이다.
솔로비 교수는 “나는 프리고진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는 베네수엘라에 있다. 내가 아는 한, 그 사람은 마가리타라는 섬에 있다”고 설명했다.
솔로비 교수는 프리고진의 생존설은 그가 비행기 암살에 대해 미리 경고를 받았고 그래서 이를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프리고진은 푸틴 대통령과 대통령 경호실장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서기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기에 이같은 정보를 얻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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