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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사진 자료 출처=픽사베이 |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따르면 최근 ‘남편=큰아들 이러는 여자 좀 모자른 듯’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얼마 전 회사에서 점심 회식 때 옆 부서 여자 과장님이 ‘우리 큰아들’이라고 해서 ‘과장님 딸밖에 없지 않냐’고 했더니 자기 남편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나는 다 큰 성인 남자, 그것도 자기 배우자인 남자 보고 ‘큰아들’이라고 하는 여자들은 진짜 모자라 보인다”면서 “배우자를 동등한 성인이 아니라 돌봐야 할 대상으로 대하는 게 맞나? 남편이 입는 거, 먹는 거, 씻는 거 챙겨줘야 하는 어린애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혼자서 가사노동, 정서노동을 일방적으로 떠안으면서 ‘우리 남편은 큰아들이라 내가 챙겨야 해’라고 하면서 정신 승리하는 게 웃기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한쪽은 챙기고, 대신 생각해 주고, 대신 결정해 주고, 뒤처리까지 다 하는데, 다른 한쪽은 알아서 안 하고, 미루고, 기대고, 책임을 덜 지는 것”이라며 “이런 남편들 보면 나중에 부인이 아프면 밥 한 끼 제대로 챙겨 먹지도 못하고 라면 끓이거나 배달 음식 먹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아줌마들은 자기 자녀들도 과보호하면서 남편도 그 범주에 넣어서 자식 취급한다”면서 “나중에 보면 자기 아들들도 ‘맨 차일드(man-child)’로 만들어서 사회에 내보내더라. 그러면 또 그 아들들은 그 부인한테 ‘큰아들’ 취급받으면서 사는 것. 영원히 끝나지 않는 악순환”이라고 꼬집었다. ‘맨 차일드(man-child)’는 정서와 행동이 미성숙한 성인 남성을 의미하는 단어다.
A씨는 “나는 내가 입 안대도 자기 할 일 잘하는 믿음직한 남편이랑 살아서 그런지 진짜 이런 소리 하는 여자들이 이해가 안 간다”면서 “큰아들 같은 남편이랑 어떻게 같이 사는건가?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같이 내려야 하는 배우자가 아들같이 느껴지면 그게 제대로 된 부부사이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치 아들처럼 손이 많이 간다는거지 그게 어떻게 아들로 생각하고 키우고 싶다는 말로 들리나요. 이건 결혼 안 해서 부부생활을 모르는 사람이 혼자 세상 다 아는 걸로 착각한 헛똑똑이가 내지르는 말입니다”, “아들한테는 남친, 남편을 전남친 이라 고 표현하는 것도 난 좀 별로”, “대화 맥락에서 중대한 문제가 있었나요. 왜 그 단어에 꽂혀서 발광임? 나도 미혼인데 부서에 친한 기혼 과‧차장님들 중에 아들만 있는 집은 더러 그런 표현 씀. 그만큼 잦아요. 그냥 그 분이 싫다고 해요”, “나는 어떤 남자분이 큰딸. 큰딸 거리면서 이번에 차바꿔 주니 뭐니 하길래 딸이 둘인 줄 알았더니 마누라보고 큰딸이라는 말도 하는거 봤음”이라는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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