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권, 사망자에 ‘총알값’이어 ‘야야톨리지지’거부면 “시신 인도 않겠다”

이석희 기자 / 2026-01-16 10:43:54
 유족들이 이란 사태로 사망한 가족을 찾기위해 시체를 뒤지고 있다./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3주째 이어지고 있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사망자가 1만 명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정권은 시위중 사망자들의 유족에게 공개적으로 이란 정권의 잔혹한 폭군들은 유족들이 공개적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대한 지지를 하지 않으면 시신을 넘겨주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전 사망자들에게 총알값을 요구한데 이어 반 인류적인 처사로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영국 더 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시위대 사망자 유족들은 폭압적인 지도부에 충성을 맹세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사랑하는 사람들을 영면할 기회조차 영영 얻지 못할 위기에 처하고 있다.

 

이란 보안군 관계자들은 유족들이 이란 정권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지 않으면 사망한 시위대의 시신을 넘겨주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극심한 경제난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시위로 인해 사망자는 최소 2600명에 이른다. 서방의 이란 인권단체는 1만명이 넘었다고 주장한다.

 

사망한 유족들은 정부로부터 10억 이란 토만, 약 10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총알값’을 지불하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테러리스트’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페르시아어 방송 채널인 이란 인터내셔널은 정부 보안군들이 추가적인 소요 사태를 막기 위해 유족들에게 새벽 4시 이전에 시신을 매장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정부의 악명 높은 민병대인 바시지 대원들이 시위대를 잔인하게 구타하는 모습이 담긴 끔찍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번 잔혹한 탄압의 실상이 드러나고 있다. 이들은 시위대 한 남성을 땅에 쓰러뜨리고 도로 표지판으로 무참히 구타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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