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IR 개최…정인호 대표 “2030년 영업익 1700억·글로벌 매출 5000억 달성”

김성호 기자 / 2026-09-30 12:40:40
  ▲삼립이 29일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비전과 체질 개선 로드맵을 발표했다. /삼립 제공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삼립이 29일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비전과 체질 개선 로드맵을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립은 이번 IR에서 지난 4월 취임한 정인호 각자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경영 목표와 실행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삼립은 IR을 통해 국내 제빵시장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향후 18개월 동안 수익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2030년까지 별도 기준 매출 2조110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 영업이익률 8%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글로벌‧D-커머스‧‧냉동생지제품혁신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R&D 및 마케팅에 공격적으로 투자한다.

특히, 현재 750억원 수준인 글로벌 매출을 2030년 5,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코스트코 등 미국 시장에서 검증한 성공 방식을 다른 지역과 유통채널로 확산하는 ‘글로벌 스케일 모델’을 구축하고, 베이커리 대표 제품과 K-디저트를 중심으로 수출 규모를 확대한다.

미국 코스트코 관련 매출은 2026년 300억원에서 2030년 1,500억원으로 5배 확대한다는 목표다. 입점 점포도 300개에서 글로벌 전역 900개 이상으로 늘리고 제품군도 기존 2개에서 6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푸드 사업에서는 수익성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성장성이 높은 샌드위치·샐러드 시장에서 1위 지위를 강화하고, 저당·웰니스 소스 B2B 공급과 K-소스, 레디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육가공 부문은 B2B 채널에 사업을 집중해 연 약 25억원 규모의 손익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향후 비핵심 사업 정리 등을 통해 추가로 140억원의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도 강화한다. 중장기 배당성향 목표를 30%로 설정하고, 투자 회수 기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삼립은 주요 핵심성과지표(KPI)와 재무성과를 분기별로 공개하며 시장과의 소통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안전관리 기준을 높이고 실행 중심의 경영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도 구체화했다. 삼립은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 ▲고위험 설비 선제 개선 ▲현장 표준 작업 정착 ▲경영진 및 독립적 검증 강화 등 4대 영역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삼립의 2026년 1~8월 누적 재해율은 0.48%로 식품업계 평균 재해율인 0.99%(2025년 기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삼립은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안전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인호 대표이사는 “앞으로 18개월은 삼립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성장 기반 구축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대와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뉴스밸런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