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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에는 40km에 이르는 수로가 있다./픽사베이 |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무더기로 시신이 발견됐다. 도시 곳곳의 습지에서 30구가 넘는 시신이 발견돼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에만 3구의 시체가 발견됨에 따라 시민들은 혹시 연쇄 살인범이 나타난 것이 아닐끼 두려워하고 있다.
휴스턴 크로니컬 등 현지 언론은 ‘지난 한 달 동안에만 세 구의 시신이 발견돼 올 해 30구가 넘는 사체가 습지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휴스턴 크로니클은 2025년 습지에서 발견된 시신은 최소 34구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관할 지역인 해리스 카운티 지방 검사 숀 티어는 한 매체에 “이 지역에 연쇄 살인범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내용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민심을 달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죽음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어떤 것도 연쇄 살인범의 소행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관광객 후안 산도발은 ABC13과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이상하다. 연쇄 살인범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에릭 코르테즈는 시민도 “분명히 누군가 있을 것이다. 습지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티어 검사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늪지대에 들어가면 빠져나오기가 매우 어렵다. 그런 상황에서 약물에 취했거나 술에 취한 사람이 더해지면, 상황은 훨씬 더 어려워진다”라며 자연사에 무게를 두었다.
이어 그는 “물론 범지 피해를 당해서 습지에 버려진 시신을 수습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그것은 흔히 발생하는 일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시신으로 발견된 사람 중 한 명은 올해 9월 11일에 실종된 휴스턴 대학교 학생 제이드 맥키식이었다. 그녀의 시신은 9월 15일 휴스턴 지역을 흐르는 브레이스 바이유에서 발견되었다.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인은 ‘불명’으로 판정되었다고 한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이는 해당 지역 사망 원인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휴스턴 공영 미디어도 맥키식의 시신이 발견된 바로 그날 인근 해역에서 또 다른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연쇄 살인범이 아니라고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전문가들은 “뭔가 수상하다”고 주장하며,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여러 발견이 이루어진 것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한다.
은퇴한 뉴욕 경찰서 경사이자 형사 사법학 교수인 조셉 지아칼론은 폭스 뉴스에 “뭔가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우연의 일치일까? 그럴 가능성은 낮다. 실종 사실이 발견되기 전 48시간을 포함하여 각 사건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휴스턴 도시 주변에는 2500마일, 40km에 이르는 수로가 있다. 2024년에도 휴스턴의 습지에서 24구의 시신이 수습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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