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공습을 전한 영국 더 선./더 선 캡쳐 |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대형 시설을 공습했다. 이는 베네수엘라 영토에 대한 첫 공습이다.
미국 언론은 현지시간 29일 미국이 독재자 마두로 정권을 붕괴시키기위한 영토에 대한 첫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공격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하지만 영상을 보면 멀리서 폭격을 당한 시설에 거대한 화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여 미국의 공습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베네수엘라의 ‘대형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직접 공격한 첫 사례이다. 그동안 미국은 베네수엘라 항만에서 원유를 싣고 가던 배을 나포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가 미국이 중남미 국가와 그 독재자에 맞서 벌이는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말했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는 “우리가 방금 공격을 감행했다. 당신이 기사를 읽었는지, 아니면 영상을 봤는지 모르겠지만, 그곳에는 배들이 들어오는 큰 공장이나 시설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WABC 라디오 방송에서 “이틀 전에 우리는 그 공습을 끝냈다. 우리는 그들에게 아주 강한 타격을 입혔다”라고 주장했다.
이 충격적인 주장은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와 그 권위주의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지속적인 공세에 대한 논의 중에 나왔다. 공습에 이어 대규모 상륙작전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뉴욕 타임즈는 “군 관계자들은 공유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고, 중앙정보국(CIA)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도 이번 공격에 대해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공장이나 시설이 정확히 어디인지, 그리고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CNN 보도에 따르면 한 미국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 제조 시설을 묘사했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번 공격은 수 주간의 위협 끝에 미국이 베네수엘라 영토를 공식적으로 공격하는 첫 사례이다.
미국 관리들은 앞서 마약 생산 시설이나 알려진 밀매 경로가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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